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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 있는 죽녹원에는 분죽, 왕대, 맹종죽 등 다양한 대나무가 자라고 있답니다. 대나무 숲에 들어서면 겨우 하늘만 보일 정도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2.2킬로미터나 된답니다. 30년 넘게 자란 대나무가 하늘로 치솟아 있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셔 보세요. 대숲의 온도가 다른 곳보다 4~7도 정도 낮아서 걷다 보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져요. 대나무가 다른 식물보다 산소를 많이 배출1)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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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지역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으로 수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1648년(인조 26) 담양부사 성이성(成以性)이 제방을 축조하고 나무를 심기 시작하였으며, 1794년(정조 18) 부사 황종림(黃鍾林)이 다시 제방을 중수하면서 그 위에 숲을 조성하였다고 전해진다. 이 방제림은 담양읍 남산리 동정마을부터 시작해서 담양읍 천연리까지 이어지는데, 현재는 수북면 황금리를 거쳐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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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대나무고을[竹鄕]로 널리 알려진 담양군이 1966년 죽세공예품의 보존·전시, 기술정보의 교환, 판매 알선을 위해 '죽세공예센터'라는 이름으로 담양군 담양읍 담주리(潭州里)에 설립하였다. 1981년 죽물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었고, 1998년 담양읍 천변리에 조성된 대나무 관련 종합관광단지 내로 이전하였으며, 2003년 3월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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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1972년 가로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가로수는 어느새 수령 40년의 고목으로 성장했다. 높이가 20m에 달하는 굵직한 나무다. 오래전부터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CF에 등장하며 저만의 풍광을 뽐냈다. 굳이 촬영지를 들먹일 것도 없다. 그 길 위에서는 누구나 배우다. 손을 잡고 나란히 걷는 연인의 뒷모습이 마치 로맨틱 멜로 영화의 한 장면인 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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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의 대표적인 정자인 면앙정·식영정·송강정·소쇄원의 광풍각·명옥헌을 재현하고, 가사문학의 대가인 면앙정 송순과 송강 정철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시비공원을 조성하여 호남 사림문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명창 박동실의 판소리 무대를 재현한 우송당은 판소리 체험공간으로 꾸며졌고, 담양 특산품인 죽로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음할 수 있는 죽로차제다체험장·죽로차교육장도 있다. 3동의 한옥으로 구성된 한옥체험장은 숙박시설로, 12개의 객실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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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 보전과 현대적 계승, 발전을 위하여 2000년 10월 완공하였다. 1만 6,556㎡의 부지에 2,022㎡ 규모의 한옥형 본관과 기획전시실(갤러리), 자미정, 세심정, 토산품전시장, 전통찻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전시물은 가사문학 관련 서화 및 유물 1만 1,461점, 담양권 가사 18편과 관계문헌, 가사 관련 도서 약 1만 5,000권 등이다. 주변에는 가사문학의 주요 무대가 된 식영정, 환벽당, 소쇄원, 송강정, 면앙정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연중무휴로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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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은 대나무와 가사문학의 고장이다.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소쇄원, 식영정 그리고 이맘때 배롱나무 진분홍 꽃이 아름다운 명옥헌 원림 등 많은 명소가 있다. 담양의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가마골생태공원은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와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의 처절한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다. 길게 이어진 계곡은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영산강의 발원지인 용소와 출렁다리, 그리고 이야기가 가득한 가마골생태공원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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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5대 명산, 추월산 * 담양읍에서 13km 정도 떨어진 추월산(731m)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 4호이자 전라남도 5대 명산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 복흥면과 도계를 이룬다. 많은 수림과 기암괴석, 깎아세운듯한 석벽이 마치 성을 쌓은 듯이 둘러있고 오직 서쪽에 겨우 사람 하나 통행할 정도의 길이 트여 있다. 담양읍에서 보면 스님이 누워 있는 형상인데 각종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예로부터 명산으로 불렸으며, 진귀종의 추월산 난이 자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추월산 하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노송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여름이면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에게 더없는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그리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게 오를 수 없는 산능성으로 연중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 추월산의 볼거리 * 상봉에 오르기 전 암벽 위로 보리암이란 암자가 있고, 암자주변에는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와 주변경치가 일대장관을 이룬다. 또한, 추월산은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동학란 때에도 동학군이 마지막으로 항거했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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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산으로도 불리는 금성산 줄기의 해발 350∼600m 능선에 쌓은 산성이다. 길이가 3km에 가까운 큰 규모로, 전라남도 장성의 입암산성, 전라북도 무주의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 3처산성(三處山城)으로 불렸다. 1380년(우왕 6) 9월 왜구가 남원성을 공격하고 운봉현을 약탈한 뒤, “광주의 금성(金城)에서 전마(戰馬)를 배불리고서 북상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금성’은 금성산성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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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창평면은 고려 시대부터 존재하던 마을이다. 조선 시대 정조 때는 2400가구, 7600명이 넘는 고을이었다. 1914년 조선총독부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담양군에 편입되기까지, 일대에서는 담양과 견줄 정도로 컸다. 고씨 집안의 고택과 문화재로 지정된 옛 담장이 유구한 역사를 대변한다. 창평면은 지난 2007년 신안 증도, 완도 청산도 등과 함께 아시아에서 처음 슬로시티로 지정되며 다시 주목받았다. 월봉천과 운암천, 유천 세 갈래 물길이 만나 삼지내(삼지천)마을로도 불리는데, 창평의 역사와 유산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자부심이 남다르다.